어도비 애크로뱃9의 출시는 PDF 17년 역사를 발칵 뒤집었다. 플래시 동영상을 PDF 전자파일에 접목할 수 있게 해, 단순한 전자문서 포맷이었던 PDF를 멀티미디어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하게 한 것이다. 게다가 기존 버전보다 향상된 협업, 보안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전문 CAD 프로그램으로 완성한 3D 디자인 도면을 PDF문서로 전환할 수 있어, 자유자재로 3D도면을 돌려가며 실시간 검토할 수 있게 했다.
사용법 또한 간단하다. 애크로뱃9 프로그램을 깔면 제품 리뷰얼이 함께 저장되는 데, 어도비 애크로뱃9의 기본 조작법에서부터 응용 조작법까지 상세히 나와 있어 일반인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. 그럼 애크로뱃9의 다양한 기능 중 가장 눈에 띄는 기능 몇 개를 살펴보도록 하겠다.
플래시 동영상 PDF 전자파일에 접목하기
뭐니 뭐니 해도 애크로뱃9의 가장 큰 장점은 플래시 동영상을 PDF파일에 접목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. 이미지, 텍스트 등 간단한 콘텐츠만 변환할 수 있었던 이전 버전과 달리, 다양한 형식의 동영상을 PDF로 손쉽게 변환할 수 있어 멀티미디어 PDF 제작을 가능하게 했다.


사용 방법은 간단하다. PDF 메뉴에서 ‘파일→열기’를 선택한 뒤, 마우스로 동영상 넣을 위치를 드레그해 영역을 표시하면 ‘비디오 삽입’ 대화상자가 화면에 뜬다. 이때 삽입하고자 하는 동영상 파일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고압축 플래시(FLV) 포맷으로 변환되어 PDF 문서에 삽입된다.
여기서 한 가지 불편한 점은, 동영상을 PDF 전자파일로 변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애플사의 QuickTime7을 별도 설치해야 한다는 것인데, 이 또한 무료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.
웹페이지를 PDF로 변환하기
프레젠테이션 발표를 준비하다보면 가끔 웹 사이트를 연계해 보여줘야 할 상황이 발생한다. 이때 애크로뱃9을 이용하면 프레젠테이션 창을 내리고, 웹 사이트 창을 올려 링크된 화면을 보여준 다음, 다시 프레젠테이션 창을 올려야 하는 수고를 겪지 않아도 될 것 같다.
애크로뱃9를 사용하면 웹페이지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나 복잡한 레이아웃, 하이퍼링크를 그대로 살려 PDF 전자파일로 변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. 동영상을 변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또한 사용방법이 간단하다.
프로그램을 실행해 '고급→웹캡쳐→PDF작성/웹페이지추가'를 선택하면 '웹 페이지에서 PDF로 추가' 창이 열리는 데, 이때 변환할 페이지의 URL을 지정하고 작성 버튼을 누르면 된다.
더 간단한 방법도 있다. 애크로뱃9을 설치하면, 웹브라우저 왼쪽 상단 메뉴에 자동적으로 '변환'과 '선택' 버튼이 생성되는 데, 이 중 변환버튼을 클릭하면 간편하게 웹 페이지를 PDF파일로 변환할 수 있게 된다.
원하는 웹 페이지의 일부만 PDF로 변환할 수도 있다. 웹브라우저 상단 메뉴에 생성된 '선택' 버튼만 누르면 된다. 그 다음 웹 페이지 상에 마우스포인터를 움직이면 선택 가능한 영역이 붉은 점선으로 표시되는데, 이때 변환할 영역을 클릭하면 그 부분만 PDF로 변환돼 저장할 수 있게 된다.
포트폴리오 PDF 만들기
애크로뱃9의 ‘PDF 포트폴리오’ 기능도 눈여겨볼 만하다.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문서, 도면, 이메일, 스프레드시트, 리치 미디어(비디오, 오디오,3D 및 지도) 등을 압축된 하나의 PDF 포트폴리오로 통합할 수 있다. 즉, PDF 파일 하나로 단순한 이미지에서부터 동영상, 3D 미디어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.
애크로뱃9으로 제작한 포트폴리오 PDF의 유용성은 다음의 포스터를 통해 알 수 있다.

위 사진은 작년에 화제가 된 '터미네이터: 미래전쟁의 시작' 포스터의 캡쳐 화면이다. 실제 포스터를 보면 이미지 파일에 플래시를 접목해 영화 예고편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. 이처럼 애크로뱃9은 단순한 콘텐츠에서부터 플래시 동영상까지 변환할 수 있고, 이것을 하나의 PDF파일에 조합하는 것 또한 가능하기 때문에, 화려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게 한다. 제작방법은 다음과 같다.


애크로뱃을 실행해 '결합→PDF 포트폴리오 조합’ 선택하면 새 PDF 포트폴리오 편집화면으로 이동하는데, 이때 원하는 파일을 마우스로 끌어놓거나 '파일추가' 또는 '기존 폴더 추가'를 클릭해 파일을 열 수 있다.
애크로뱃9은 여기에 미적인 기능까지 추가시켰다. 포트폴리오 표지를 만들어 기업 로고나 이미지를 넣을 수도 있고, 마음에 드는 바탕 색상을 고를 수도 있다. 특히 다양한 레이아웃을 선택할 수 있어 보다 세련된 멀티미디어 PDF 파일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해 매력적이다.
더욱 편리해진 협업 환경
필자는 실제 현업에서 가장 환영받을 애크로뱃9의 장점으로 '보다 편리해진 협업 기능'을 꼽고 싶다. 하나의 제품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보통 셀 수 없는 시간과 종이를 써야 한다. 하지만 애크로뱃9은 실시간으로 팀원 모두가 동시에 주석을 확인하고 응답할 수 있어, 검토 및 승인에 걸리는 시간과 종이를 최대한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. 이로써 기업은 보다 효율적인 협업 환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.

▲ 작업한 PDF 파일에 주석을 달고 있는 화면. ‘주석→ 주석 및 마크업 툴바 보기’를 누르면 된다.
협업 기능을 세밀하게 설명해보겠다. 우선 애크로뱃9을 활용하면 실제 종이위해 첨삭하듯이 PDF에 메모를 달거나 텍스트 수정을 지시하고, 파일이나 사운드를 첨부하는 등 다양한 주석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.
뿐만 아니라 서로의 주석을 참조하면서 검토하는 공유 검토 기능과 PDF 파일을 이메일로 첨부해 돌려보면서 검토하는 전자 메일 기반의 검토 기능이 포함돼 있어, 여러 사람이 동시에 효율적으로 문서 검토할 수 있다.
그렇다면 모두가 애크로뱃9을 깔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. 대답은 NO. 한 사람이 애크로뱃9을 사용해 공뷰 검토 작업과 주석 달기를 설정하면, 나머지 사람은 무료 어도비 리더8 이상 버전만 다운로드하면 PDF 검토 작업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.
3D 디자인 도면 삽입하기
애크로뱃9은 주요 CAD 응용프로그램에서 작성된 대용량 3D 모델을 고압축된 PDF 전자문서로 변환해준다. 이 작업 또한 협업이 가능한데, 모든 참여자는 어도비 리더9로 3D 도면을 회전, 이동, 단면표시 등을 조작해 양방향으로 열람할 수 있고, 3D 모델에 주석을 달아 모든 각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.
따라서 설계부터 제품이 완성되는 순간까지 시간을 단축해 경쟁력을 유지해야 하는 제조업이나 엔지니어링 산업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.

▲ 어도비 애크로뱃 프로 익스텐디드9 활용한3D 작업 샘플
어도비 애크로뱃9 프로 익스텐디드와 관련해 이 글에 언급되지 않은 기능들에 대한 소개는 www.adobe.com/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.
출처 : 데일리그리드 ㅣ 염보라 bora8996@dailygrid.net
작성일: 2010-04-15
원문 출처 : http://www.dailygrid.net/myblog.php?blog_no=42&post_no=5080